◆ 천일의 스캔들
개봉: 3월 20일
감독: 저스틴 채드윅
주연: 내털리 포트먼, 스칼릿 조핸슨, 에릭 바나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앤 불린(내털리 포트먼)은 영국 왕 헨리 8세를 유혹해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인 메리 불린(스칼릿 조핸슨). 왕은 당차고 도전적인 앤과 달리 순수한 메리에게 빠져들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메리는 집안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권력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앤과 갈등을 겪게 된다.
20자평: 스토리보다는 연기와 화면으로 압도하는 시대극. ★★★☆ (황영미)
볼거리는 풍부하다. 그러나 ‘천일의 앤’에는 못 미친다. ★★★ (박유희)
◆ 어메이징 그레이스
개봉: 3월 20일
감독: 마이클 앱티드
주연: 앨버트 피니, 마이클 갬본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18세기 영국 의회의 하원의원인 윌리엄 윌버포스는 정치에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명예와 정신적 만족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윌버포스는 신께 봉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불의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노예제도를 이슈화해 뜻을 같이하는 세력들을 결집하던 그는 청원, 보이콧, 군중집회 등을 펼쳐나간다. 위협을 느낀 국왕과 권력자들은 이들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20자평: 생각 외로 종교성이 옅고 신념에 관한 이야기가 그득하다 ★★★ (정지욱)
◆ 브레이브 스토리
개봉: 3월 20일
감독: 지기라 고이치
주연: 마쓰 다카코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내용: 아버지가 없는 11세 소년 와타루는 어머니마저 자살 시도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자신의 운명을 바꿀 결심을 한 와타루는 우연히 다른 세계로 가는 마법의 문 ‘비전’에 들어간다. ‘비전’에서는 다섯 개의 마법석을 모으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행운의 탑에 갈 수 있다. 와타루는 각 단계를 거치며 요괴뿐 아니라 친구들과도 결투를 벌이게 된다.
20자평: 연재만화 분량의 에피소드가 들어 있는 착한 애니메이션. ★★★ (박유희)
원작이 궁금해지기만 한다. ★★☆ (김봉석)
◆ 숙명
개봉: 3월 20일
감독: 김해곤
주연: 송승헌, 권상우, 김인권, 지성
장르: 액션
등급: 18세
내용: 지하 조직 세계를 휩쓸던 우민(송승헌), 철중(권상우), 도완(김인권), 영환(지성)은 각자의 새 출발을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카지노를 습격한다. 완벽하게 돈가방을 탈취하는 듯했던 이들은 예상치 못했던 철중의 음모로 실패한다. 만기를 채우고 출옥한 우민은 철중을 응징하기 위해 찾아 나선다. 철중은 조직에서 거물로 성장한 상태. 우민은 영환의 도움을 받아 철중이 있는 대규모 항만 밀거래장을 급습한다.
20자평: 무슨 짓을 해도 멋있는 배우들을 믿고 찍은 영화. ★★☆ (박유희)
그들의 세계가 아무리 그렇다 해도 배신과 폭력만이 난무했다.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① 26, 27, 28일 오후 8시, 29, 30일 오후 5시 ②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02-3485-8700) ③ 6만6000∼8만8000원 ④ 박정현의 콘서트. ‘꿈에’ ‘나의 하루’ 등 대중에게 사랑받은 곡들을 다채로운 영상과 특수효과를 통해 ‘보고 듣게’ 해준다.
◆ 이영훈 작곡가 헌정 공연 ‘광화문 연가’
① 27일 오후 8시 ②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49-5254) ③ 2만2000∼5만5000원 ④ 2월 14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을 위한 헌정 공연. 이문세, 정훈희, 한영애, 윤도현 등 선후배 가수들 출연.
◆ 왠지 락(樂)
① 3월 26일 수요일 오후 8시 ②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예홀(02-541-8367) ③ 1만5000원 ④ 26일에는 싱어송 라이터인 슬로우준과 팝밴드 ‘더 캔버스’, 영화 ‘후회하지 않아’의 음악 감독 이병훈 씨가 이끄는 밴드 ‘보이’가 출연한다.
◆ 김장훈 원맨쇼 대전 공연
① 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7시 반, 23일 오후 4시 ② 대전 동구 자양동 우송예술회관 (1588-2532) ③ 6만6000원 ④ ‘우주쇼’(1999) ‘만화열전’(2000) ‘명랑쌍쌍파티’(2004) 등 특이한 주제와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김장훈이 2년 동안 300여 회의 소극장 전국투어를 벌인다.
■ PERFORMANCE
◆ 블랙 버드
① 5월 25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41-3391) ③ 3만5000원 ④ 15년 전 하룻밤의 기억을 두고 20대 여성 우나와 중년 남성 레이가 벌이는 심리극. 2005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오프닝작. 추상미, 최정우 등 출연.
◆ 레이디 맥베스
① 4월 13일까지 ②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 ③ 4만 원 ④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바탕으로 맥베스 부인과 그녀를 치료하는 주치의에게 초점을 맞춘 연극. 서울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연극’ 부문 1위 선정작.
◆ 나쁜 녀석들
① 5월 12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02-708-5001) ③ 4만∼6만 원 ④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두 사기꾼의 내기를 다룬 뮤지컬 코미디. 김도현, 윤공주 등 출연.
◆ 뮤지컬 이블데드
① 6월 15일까지 ②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02-2230-6600) ③ 3만∼5만 원 ④ 동명의 B급 컬트 호러무비를 원작으로 한 코믹 호러 뮤지컬. 특별판매석인 ‘스플래터 존’ 좌석에서는 무대에서 쏟아지는 ‘피’를 맞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류정한, 조정석, 백민정 등 출연.
■ CLASSICAL
① 21, 25, 27, 28, 29일 오후 8시 ② 경기 문화예술의전당(21일), 울산 현대예술관(25일), 창원 성산아트홀(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8, 29일) 031-932-8370 ③ 4만∼12만 원(서울) ④ 비발디 ‘사계’와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등.
◆ 봄 사랑나눔 콘서트
① 21일 오후 7시 반 ②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02-2090-7340) ③ 3만∼7만 원 ④ 장애인 봉사단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과 고양시 봉사단체 ‘다운회’ 주최 사랑나눔 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연정’, 바리톤 김동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유광) 출연.
◆ 존 홀로웨이 바로크 바이올린 리사이틀
① 21일 오후 8시, 24일 오후 10시 ② 21일 호암아트홀(02-751-9607), 24일 통영시민회관 소극장(02-751-9607) ③ 3만∼5만 원(서울), 1만∼2만 원(통영) ④ 존 홀로웨이 첫 내한공연. 텔레만 판타지아 ♬장조, 바흐 소나타 1번 g단조, 비버 파사칼리아 등 무반주 바이올린 곡 연주.
◆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① 26, 27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6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27일) 02-586-2722 ③ 4만∼12만 원(서울), 3만∼9만 원(고양) ④ 독일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연주단체인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 EXHIBITION
① 24일까지 ②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02-724-6322) ③ 무료 ④ 15년간 네팔 히말라야의 비경을 촬영해 온 작가의 대형 파노라마 사진 100여 점. 히말라야 만년설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겨 준다. 4월17∼21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 처리닷컴(http://cheori.com) 사진전
① 22∼30일 ②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대청문화전시관 ③ 무료 ④ 전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42명의 첫 전시회. 박동철 심영보 장하숙 씨 등이 참여. 전시작품은 각 10만 원에 현장 판매하며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돕기에 기부한다.
◆ ‘맞수 한배에 타다’전
① 25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경운동 갤러리 한(02-737-6825) ③ 무료 ④ 정물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을 보여주는 최혜인과 황순일의 작품들. 이 밖에 송명진과 임택, 박희섭과 이종석, 윤기언과 최병진이 각기 공간, 환경, 유희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 Four Young Chinese Positions
① 4월 5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이클 슐츠 갤러리(02-546-7955) ③ 무료 ④ 중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왕즈제, 런훙, 류쥔, 장훙보의 신작들.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의 이들 작가가 보여주는 독특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