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슬픔과 희망…‘울지 마 샨타!’

  • 입력 2008년 3월 22일 03시 00분


◇ 울지 마 샨타!/공선옥 지음/148쪽·8500원·주니어랜덤(초등 3∼5년용)

소설가 공선옥 씨가 초등학생들을 위해 쓴 동화. 외국인 노동자 부부의 딸인 샨타에게는 한국 사람들의 냉대와 편견이 슬픔으로 다가온다. 그럴 때마다 샨타는 ‘울지 마, 샨타!’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고단한 한국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떠나는 샨타네 가족. 그런데 고국에서 돌아본 한국은 그리운 곳이다. 척박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아름답게 기억하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그렸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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