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런민일보-아사히신문, 베이징올림픽 공동서비스 손잡다

  • 입력 2008년 3월 22일 03시 00분


한중일 대표 3개 신문사 닷컴 대표들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기사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공유 협약서에 조인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 허자정 런민왕 총재, 다나카 다쿠지 아사히 신문사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사진 제공 런민왕
한중일 대표 3개 신문사 닷컴 대표들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기사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공유 협약서에 조인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 허자정 런민왕 총재, 다나카 다쿠지 아사히 신문사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사진 제공 런민왕
동아일보와 런민일보, 아사히신문 등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신문 3사가 베이징 올림픽 관련 기사 및 사진, 동영상 등을 공동 서비스하기로 21일 합의했다.

동아닷컴(동아일보)과 런민왕(런민일보), 아사히닷컴(아사히신문)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관련 기사,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각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게재 및 전재(轉載)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동아닷컴 등 3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궁금증을 중국 누리꾼들이 직접 풀어주는 ‘궁금해요 베이징 올림픽-Q&A’ 코너를 만들어 24일부터 서비스할 예정.

31일부터 시작되는 성화 봉송 기간에는 성화가 지나가는 세계 130개 도시의 사진이나 손수제작물(UCC)을 접수해 인터넷에 띄운다.


▲ 영상취재 :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3사는 이 밖에 기사, 동영상 등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전문 번역사가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게재할 예정이다.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은 21일 오후 베이징 런민일보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3사의 공동취재 보도활동은 3개국 인터넷 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해 국민 간의 이해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자정 런민왕 총재도 “동아닷컴, 아사히닷컴과 맺은 우호협정은 인민망의 ‘세계적 시야’에 부합하는 것으로, 베이징 올림픽은 한중일 누리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다나카 다쿠지 아사히신문사 디지털미디어본부장는 “동아시아 3개국은 서로의 개성과 독자성을 갖고 긴밀한 관계를 이룩해 가자”고 제안했다.

3개국 대표 신문사 웹사이트 간의 콘텐츠 공동서비스 조인식은 런민왕을 통해 이날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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