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에서 차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진가 이창수의 사진전 ‘움직이는 산 智異’가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의 사진은 산의 웅장한 외양이 아니라 따스한 속살을 드러낸다. 밭일 가면서 매일 오르내리는 형제봉 언저리의 풀과 나무들, 바위의 소박한 사진들은 삶을 생각하게 만든다. 02-739-4937
■ 한국미술센터(관장 이일영)는 4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지하 한국미술센터에서 ‘스카프에 담은 예술혼’전을 연다. 화가 이종상 이두식 이숙자 지석철 등과 서예가 이민재 등 국내 미술가 20명의 작품이 담긴 스카프가 전시된다. 가격은 10만∼20만 원. 02-2003-8392
■ 김달진미술연구소는 서울시내 박물관, 미술관, 화랑 등의 위치와 전시 일정을 소개하는 격월간 ‘Art Map(서울전시가이드)’을 창간했다.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발행되며 관공서와 공항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02-734-6214∼5
■ 서울옥션과 K옥션의 첫 메이저 경매가 잇따라 열린다.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110회 서울옥션 경매에서는 이중섭의 유화 2점을 비롯해 장샤오강과 웨민쥔 등 중국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K옥션에서 실시하는 K옥션 경매에는 박수근의 작품 등 280점이 출품된다.
■ 일본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작가 곽덕준의 개인전이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 한국 국적으로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실존적인 주제를 ‘아이러니와 유머’를 통해 풀어나간다. ‘무의미’ 시리즈 등 45점을 전시. 02-561-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