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DJ 하차, MBC 라디오 대규모 개편

  • 입력 2008년 3월 25일 20시 40분


가수 윤종신의 DJ 하차, 타블로의 투입 등 MBC 라디오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MBC 라디오는 봄 개편을 맞아 인기 프로그램 일부만 남겨두고 새 단장에 나선다. 프로그램 폐지나 새로운 DJ 영입 등 다각적인 변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특히 FM4U(91.9MHz)에 대한 대규모 개편에 돌입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윤종신이 진행 중인 ‘두시의 데이트’ 폐지. 그동안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개편과 함께 청취자를 떠난다. 타블로의 DJ 복귀도 관심사다.

조정린과 함께 ‘친한 친구’(오후 8시~10시)를 2년간 이끌며 인기를 얻은 타블로는 지난해 4월 DJ자리에서 물러난 뒤 꼭 1년 만에 새 프로그램을 맡았다.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하는 심야 프로그램으로 현재 제목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MBC 라디오국은 전 시간대를 개편 후보로 올려놓고 DJ 영입과 새 단장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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