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멤버로 결성된 에이스타일은 SS501에 이어 DSP이엔티가 새롭게 선보인 남성그룹이다. 일본인 토모(22), 중국인 하이밍(22), 한국인 박정진(22), 변장문(21), 성인규(21), 임한별(20) 등 일본과 중국 현지 멤버를 선발해 3년 간 트레이닝을 거친 준비된 신인이다.
이번 ‘도전장’은 살아남기 힘들다는 험난한 가요계에서 꿋꿋이 성공한 선배들의 생존전략 및 인기비결을 전수받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SS501을 기본으로 부다 사운드의 이하늘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비법 전수에 나설 예정이다.
애초 3월 초 방송될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2월 초 예고편을 제작한 까닭에 웃지못할 뒷이야기도 있다. 에이스타일은 예고편 촬영 당시 칼바람이 살을 에는 날씨에 서울 청계산 암사에서 도복 한 장을 입고 촬영에 임하는 고생을 해야 했다고. 신인이기에 춥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촬영에 임한 에이스타일의 모습은 제작진이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완성된 것이 바로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타도 슈퍼주니어’ 동영상. 많은 네티즌들이 “시작부터 안티다”라는 우려를 표명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 가요계 시장에서 신인이라면 이 정도는 되야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에이스타일은 제작진을 통해 “‘연예강호입성기’라는 말처럼 무척 힘든 도전일 것. 그러나 많은 선배들이 가르침을 주시는 것부터 행운이기에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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