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는 행동이 느리다. 느려도 너무 느려 별명이 지렁이, 달팽이, 굼벵이, 베짱이, 나무늘보, 거북이, 코알라 등 일곱 개나 된다. 친구들의 놀림, 선생님과 부모님의 꾸지람에 성민이는 주눅이 든다. 성민이는 숲을 천천히 걸어 다니며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한다. 어느 날 성민이는 ‘숲의 마음’ 할아버지에게 무지개색 초콜릿을 선물받는다. 이 초콜릿은 성민이를 놀리고 혼내던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이 책은 아이가 가진 나름의 가치를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준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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