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다듬기]‘제로베이스’ 순화어 ‘백지상태’로

  • 입력 2008년 4월 9일 03시 02분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무엇인가 해당되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 또는 그런 상태를 가정하는 것’을 일컫는 ‘제로베이스(zero base)’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백지상태’를 8일 선정했다.

재난 현장이나 참상지 등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을 방문하는 여행을 가리키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18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뒤안길여행 △비극역사여행 △역사교훈여행 △역사반성여행 △참사현장여행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14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이 정한 다음번 다듬을 말은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사람, 또는 그런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공모 마감은 14일까지.

www.donga.com www.malteo.net을 통해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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