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북지장사 대웅전 등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 51곳에 대해 문화관광해설사를 후견인(멘터)으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이들 후견인은 화재 예방 활동은 물론 효율적인 관리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날 지역 문화관광해설사 24명을 목조 문화재 후견인으로 선정했다. 또 활동 성적이 우수한 후견인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을 추진하고 별도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줄 예정이다.
대구에는 국가 지정 목조 문화재 9점, 시 지정 목조 문화재 42점 등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숭례문 화재를 교훈 삼아 지역 목조 문화재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