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봉 몽블랑,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 북미 최고봉 매킨리. 그리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까지…. 1966년에서 1970년에 걸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른 사람이 있다. 일본인 산악가 우에무라 나오미(1941∼1984). 이 책은 우에무라가 5대륙 최고봉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겪은 모험과 삶을 기록한 이야기다. 일본에 없는 얼음 덮인 산을 올라가보고 싶어 무작정 미국으로 떠난 뒤 돈을 모아 등반의 꿈을 이룬, 자유와 방랑을 갈구한 모험가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진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