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생태학자가 본 D H 로런스

  • 입력 2008년 4월 12일 02시 50분


◇ 생명공동체를 향한 문학적 모색/류점석 지음/296쪽·1만5000원·아우라

생태학에서 지구 생태계는 ‘부분과 전체, 개체와 환경이 긴밀하게 연결된 유기적 통일체’를 가리킨다. ‘문학생태학’이라는 분야에 천착해 온 저자는 지구 생태계에 대한 정의를 온전하게 인식한 작가로 D H 로런스를 꼽으면서 그의 문학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이승에서의 생명력 넘치는 삶을 주제로 삼은 로런스의 시에서 저자가 발견한 것은 타자를 포용하는 철학사상이다. 생태 위기에 처한 21세기에 로런스의 문학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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