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본질은 무엇인가? 서양철학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 중 하나다. 이 책은 우디 앨런의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에서 실재하지 않는 영화 속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의 에피소드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살핀다.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라이프니츠 칸트 헤겔로 이어지는 서양 철학의 전통에서 존재론을 고찰한다. 몸과 마음, 앎과 지혜, 윤리와 아름다움 등 서양철학이 천착해 온 주제를 121개 대항목과 73개 소항목으로 나눠 정리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