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3일 오전 전국적으로 치러진 2008년도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했다.
전날 부산에서 전국투어 ‘2008 글로벌 워닝 투어’를 벌인 두 사람은 콘서트가 끝난 오후 11시께 부산을 출발, 시험당일 오전 5시 서울에 도착해 잠도 자지 못한 채 곧바로 고사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콘서트 연습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에도 틈틈이 검정고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승리는 뮤지컬 연습까지 겹쳐 검정고시를 준비할 여유가 별로 없었다.
두 사람은 빅뱅으로 데뷔하기 전인 2006년,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과감하게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학업과 가수 활동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없어 활동에 우선 매진하기 위해 자퇴 결정을 내렸다. 대성은 당시 2학년, 승리는 1학년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유명인사들의 잇단 학력위조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중졸 학력은 팬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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