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재난 현장이나 참상지 등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을 방문하는 여행을 가리키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역사교훈여행’을 15일 선정했다.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사람, 또는 그런 현상을 일컫는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345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방구석은둔족 △방안외톨박이 △아낙군수 △폐쇄은둔족 △틀박이 등 5개를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8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이 정한 다음번 다듬을 말은 ‘언더패스(underpass)’. 철로나 다른 도로의 아래를 지나는 도로를 일컫는 말이다. 공모 마감은 2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