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5월호는 “노무현 정권이 2004년 7월경부터 국가정보원, 박근혜 태스크포스(TF) 등을 동원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뒷조사한 100쪽 분량 X파일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 딸과 사위의 20여 년 부동산 보유 거래 명세 50여 건을 조회해 기록한 ‘박근혜 X파일’의 문건 일부도 실었다.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한 박 전 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속았다는 건지 밝혀야 한다” “5·16을 ‘구국의 결단’으로 인식하는 등 박 전 대표의 그릇된 역사관은 한나라당이 풀어야 할 큰 숙제”라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에 참여한 ‘시골의사’ 박경철 씨는 “호남에 깃발 꽂고 ‘나만 살자’고 버틴 박상천 대표가 개혁공천 최대 걸림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원칙을 고수하자 당 지도부가 ‘위원장을 해촉하고 공심위를 해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별책부록 ‘이명박 파워맨’ 하권은 장관급 차관 총리실 위원회 외청 감사원 국정원 군 검찰 대통령비서관 등 이명박 정부 요직 인물 파일을 실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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