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책 나누기, 행복 더하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주민들이 다 읽은 책을 가져오면 최고 3권까지 다른 책으로 바꿔주는 알뜰도서 교환시장이 열린다.
중구 직원들과 교보문고 대구점은 이를 위해 소설, 교양서적 등 2400여 권을 내놓았다.
이해인 수녀의 시 낭송 및 강연, 책 읽는 모습 사진전, 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또 대구의 시립대봉도서관은 23일부터 28일까지 대봉갤러리에서 세계 각국의 명작을 선보이는 ‘입체적으로 만나는 세계명작’ 전시회를 연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동서양 10개국의 명작 속 장면을 입체적으로 책과 함께 소개한다.
시립동부도서관도 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잡지 창간호전을 열고 1950년대에 발간된 사상계(思想界) 등 창간호 300여 종을 소개한다.
시립남부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아름다운 책을 구경할 수 있는 북아트 전시회가 펼쳐진다.
또 시립북부도서관은 23일 향토 시인 이규리 씨를 초청해 시 낭송회와 토론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시인의 사인이 담긴 시집을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이 밖에 두류도서관도 이날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좋은 책 나눠주기’와 ‘나만의 책 만들기’ 행사를 연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