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감독vs김감독’ 1차전, 김정우 감독 작품 승리

  • 입력 2008년 4월 24일 15시 30분


케이블/위성채널 OCN의 무비 배틀 프로젝트 ‘코믹배틀 장감독VS김감독’ 1라운드에서 김정우 감독이 승리했다.

김정우 감독은 평범한 남자가 섹시한 귀신과 동거하면서 킹카로 변신한다는 내용의 영화 ‘색다른 동거’로 장항준 감독의 ‘전투의 매너’를 눌렀다. ‘색다른 동거’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롯데시네마 17개관에서 2780명의 관객을 동원, 1788명에 그친 장 감독의 작품을 압도했다.

OCN은 “‘전투의 매너’가 주로 연인들의 발길을 끌었다면, ‘색다른 동거’는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젊은 층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2라운드는 25일 밤 11시 OCN에서 펼쳐진다. 첫판에서 승리를 거둔 김정우 감독의 ‘성 발렌타인’이 먼저 방송되고, 장항준 감독의 ‘음란한 사회’가 연달아 방송된다. 2라운드는 시청률 대결이다. 이번에도 김 감독이 승리하면 3판 2선승제인 ‘장감독VS김감독’ 프로젝트는 종료된다.

장 감독의 ‘음란한 사회’의 시청률이 더 높으면 5월 9일 밤 11시 1라운드 승자인 ‘색다른 동거’와 최종 라운드를 갖는다. 3라운드는 시청자들의 투표로 승자가 결정된다.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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