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는 24일 5집 ‘마이 프렌드’를 발표함과 동시에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전속계약만료로 SG워너비에서 탈퇴하게 된 채동하는 이번주 중 SG워너비의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첫 무대에만 출연한 뒤 SG워너비로서의 활동을 마감한다.
컴백 무대에서는 원년 멤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5집 수록곡 ‘보고 싶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초 신규 멤버 이석훈을 포함한 4인 구성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채동하가 “원년 멤버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선물하고 싶다”며 ‘보고 싶어’의 무대를 제안했다고 한다.
‘보고 싶어’는 기존 SG워너비 앨범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들이 많이 포함된 5집 수록곡 중에서 기존 SG워너비 스타일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는 곡이다. 일본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일본어 버전 또한 수록하는 등 그 의미가 남다른 곡이기도 하다.
SG워너비 소속사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연습 기간 동안 채동하는 노래를 부르다 말고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는 등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정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준, 김진호는 27일 채동하와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SBS ‘인기가요’ 출연이 끝난 뒤 조촐한 자리를 마련해 4년간의 추억을 나눔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앞둔 채동하를 격려할 계획이다.
SG워너비는 24일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5일 KBS 2TV ‘뮤직뱅크’, 26일 MBC ‘쇼! 음악중심’, 27일 SBS ‘인기가요’까지 주중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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