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쇼’ 제작진 “최민수 기자회견·여론 보고 방송 결정할 것”

  • 입력 2008년 4월 24일 22시 19분


70대 노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최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SBS ‘더 스타쇼’의 제작진은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 스타쇼’를 총괄하는 SBS 이충용 부장은 최민수편 녹화가 끝난 직후인 22일 밤 9시 40분 기자와의 통화에서 “70대 노인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인줄은 녹화가 끝나고 알았다”면서 “오늘 밤 기자회견과 여론을 보고 다음주 월요일 첫 방송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더 스타쇼’는 21일 심형래 감독편을 미리 촬영해 여유 방송분이 있는 상태. 하지만 애초 최민수편을 첫 회로 심형래 감독편을 2회분으로 내정해 둔 계획에는 혼선이 생긴 셈이다. 이 부장은 “최민수가 무혐의로 판정 나더라도 여론이 용납하지 않으면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면서 “일단 두 편 모두 편집을 해두고 여론과 회사 방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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