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장암의 금개구리(장종권 지음·리토피아)=시인이자 소설가인 장종권 씨의 새 소설집. 연모하던 여인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절망할 때야 비로소 새로운 희망이 온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표제작을 비롯해 8편의 단편이 묶였다. 1만 원.
◇ 삼 일만 눈뜰 수 있다면(송경태 지음·청동거울)=시각장애인으로 칠레 아타카마에서 펼쳐진 ‘지옥의 레이스’를 완주했던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장의 첫 시집. 시각장애인으로서 느낀 좌절과 상처, 사회적 편견에 대한 분노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 희망이 담긴 시 160여 편이 담겼다.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