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달님이야
(‘달님 안녕’·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출판사)
내 이야기는 구름이랑 얘기하느라 잠깐 구름에 가렸다가 다시 나온다는 내용이야. 나는 하얗고 둥근 보름달인데, 특히나 기어 다니거나 막 걷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인기 만발이야. 아마 아이들이 그림 속 내 얼굴을 보고 거울 보는 것처럼 느끼나 봐. 내가 인상 쓸 땐 아이들도 같이 화난 얼굴이 되고, 내가 웃을 땐 아이들도 같이 환하게 웃지. 내 얘기가 한국에 소개된 지 20년째인데, 해마다 7만 부 넘게 나간대.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