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화석이 발견되기 전인 19세기 초만 해도 사람들은 메가테리움과 브론토테레 그리고 엔텔로돈트 같은 오래전에 멸종한 포유동물들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공룡 화석이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의 관심은 공룡으로 돌아서게 된다.
방송에서는 섬뜩한 부리를 가진 새 가스토르니스, 고대의 바다를 지배했던 거대한 고래 바실로사우루스,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검치 동물 스밀로돈, 고양이만 한 크기의 말, 코뿔소 크기의 육식성 돼지 등 신생대 이후 지구 위를 활보했던 신기하고 독특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히스토리채널은 어린이날 특집 다큐멘터리 ‘꼬마 니콜라스의 선물’(오전 10시)을 방영한다. 호기심 많고 영리한 아홉 살 소년 니콜라스는 1994년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 도중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총알이 뇌에 박힌 니콜라스는 뇌사 상태에 빠진다.
이후 니콜라스의 부모는 아들의 장기 이식을 결심했고 니콜라스의 장기는 일곱 명의 어린 생명을 구한다. 이 사연은 이탈리아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탈리아의 장기 기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