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정순의 작품전 ‘삶의 영감, 풍경의 매혹’이 7∼1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에서 열린다. 베스트셀러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의 저자로도 유명한 그가 5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신비로운 색감과 독특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한 여인상과 ‘피에타’ 등 종교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에는 삶에 대한 긍정,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스며 있다. 그는 “인물을 그리면서 마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꽃과 자연을 사랑하듯 인간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16∼26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02-3392-5721)에서도 초대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