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창단30돌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예술의 전당서 기념공연

  • 입력 2008년 5월 8일 03시 00분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이 1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서세원 협연), 교향곡 5번 ‘운명’ 등이 연주된다.

1978년 창단된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24명의 현악연주자와 객원 관악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이 실내악단은 대한민국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 음악제 등 국내 정상급 무대뿐 아니라 ‘빈 여름음악제’(1986년),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제’(1994년) 등 해외음악축제에도 초청돼 역량을 인정받았다. 1998년 2월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뉴욕과 워싱턴에서 벤저민 브리튼의 ‘프랭크 브리지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해 워싱턴포스트지로부터 “원숙한 기교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세련된 연주”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비올라 독주자였던 김용윤(이화여대 명예교수) 음악감독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30년간 서울챔버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음악아카데미에서 비올라와 지휘를 전공한 김 감독은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 방송실내악단, 빈 국립포크스오퍼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주자를 지냈다. 1만∼5만 원. 02-541-2512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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