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서울국제도서전’ 14일부터… IPA 총회도 서울서

  • 입력 2008년 5월 9일 02시 59분


국내 최대의 도서축제 ‘2008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14∼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2∼15일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백석기)가 주최하는 ‘제28차 국제출판협회(IPA) 서울 총회’(로고)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 28개국 674개 출판사가 참여해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김영하 신달자 신경숙 은희경 씨 등 인기 작가들이 독자와 대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세계 도서도 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올해 도서전엔 처음으로 주빈국(主賓國) 제도가 도입됐다. 첫 주빈국은 중국. 107개 출판사와 작가협회, 정부 대표 등이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중톈(易中天) 샤먼(廈門)대 교수와 위단(于丹) 베이징(北京)사범대 교수 등 중국 작가들의 대담 및 강연회도 열린다. 내년 주빈국은 일본.

‘책의 길, 공존의 길’을 주제로 한 IPA 서울 총회는 세계 60개국 700여 명의 작가 및 출판 관계자가 참석한다.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 씨와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마이클 케플링거 세계지식재산권기구 부사무총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폐막식에서는 소설가 이문열 씨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 씨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IPA는 1896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세계 출판업자들의 국제협약단체로 총회는 4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한국은 1957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가입해 2001년 집행위원회 회원국으로 선출됐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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