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물관(관장 송기호)과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20일∼8월 23일 서울대 박물관에서 고구려와 발해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항공 및 위성사진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 ‘하늘에서 본 고구려와 발해’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구려 초기의 수도 유적인 오녀산성, 국내성, 환도산성과 중국 요동 지방에 남아 있는 고구려 성곽 백암성과 위패산성, 무덤인 태왕릉과 장수왕릉, 평양 일대의 안학궁, 발해 시조 대조영이 건국의 근거지로 삼은 동모성, 연해주 지역의 발해 주요 유적을 항공과 위성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함께 소개되는 유물 가운데는 서울대 박물관이 최근 서울 광진구 아차산의 최고봉인 용마산에서 발굴한 네 발 달린 토기, 돗자리를 짤 때 사용한 고드랫돌 등 처음 선보이는 고구려 유물도 포함돼 있다. 02-880-8091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