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행정병 사양하고 수색대행

  • 입력 2008년 5월 15일 07시 39분


“수색대 배치를 명 받았습니다!”

지난 달 현역병으로 입대한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전방부대 수색대에 배치됐다.

한 측근에 따르면 강타는 입대 후 수색대를 자원했다. 강타는 4월 1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현역병으로 입소, 4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8사단 내 신병 교육대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 4월 7일부터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9일 퇴소했다.

강타는 당초 행정병으로 배치했었다. 대학원 졸업의 학력이 보직 배치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안칠현’이란 그의 본명을 몰라 인기 가수 출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 하지만 강타는 수색대 배치를 강하게 요청해 결국 희망대로 배속을 받았다.

강타의 측근은 14일 “강타는 아무런 사고 없이 신병교육을 받고 본인의 요청에 따라 수색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건강하게 군복무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타는 연예사병 지원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강타는 입대 직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사병 지원을 벌써부터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입대한 후 고려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타가 지원한 수색대는 최근 입대하는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3월 입대한 god 출신의 김태우는 수색대에 자원해, 현재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다.

1월 2일 입대한 배우 천정명도 입대 전부터 수색대에 자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신병훈련소 조교로 발탁돼 현재 30사단에서 복무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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