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쇼팽’의 후예들이 들려주는 선율…

  • 입력 2008년 5월 16일 06시 51분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 그의 고국인 폴란드의 수준 높은 음악과 전통 민속무용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은 18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폴란드 교류 음악회(쇼팽의 밤)’를 연다. 이 대학이 2001년부터 여는 ‘월드 뮤직 시리즈’의 제6탄이다.

이날 공연은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인 보이체흐 킬라르의 ‘오라와(Orawa)’를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이 곡은 2004년 바르샤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때 국내 초연된 곡.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파벨 차바츠키와 그르제고르조 크루진스키, 소프라노 아가타 주벨모크 등 폴란드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충청대학 음악과 이홍규 교수의 지휘로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 국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중국과 브라질 미국 등을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폴란드 민속공연단인 ‘제르리뇨크’ 팀이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폴란드 전통 민속무용을 선뵌다.

충청대학은 2001년부터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미국 러시아 등의 공연단을 초청, 음악회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 반에 열리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문의 043-230-251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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