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영작은 지난해와 올해 제작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들. 사회 주류에서 벗어난 음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실적인 영상으로 소개된다. 매회 상영이 끝난 후에는 연출가와 관객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21일 상영작인 김일란 연출의 ‘3×FTM’(사진)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성과 개인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진다. 6월 25일 폐막작인 ‘섬이 되다’(연출 임은희)는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조명한다. 소록도의 역사와 함께 이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외감을 담담히 보여준다. 6월 11일 상영되는 공미연 연출의 ‘전장에서 나는’은 이라크 파병 군인들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맥스무비(maxmovie.com)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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