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마애불 머리부분 큰 균열

  • 입력 2008년 5월 20일 02시 58분


머리 부분의 윤곽을 따라 균열이 생긴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 본존불. 사진 제공 문화재청
머리 부분의 윤곽을 따라 균열이 생긴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 본존불. 사진 제공 문화재청
‘백제의 미소’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6세기 말∼7세기 초)에 균열이 생겨 긴급 보수 작업이 시작된다.

문화재청과 충남 서산시는 19일 “마애불상 본존불 머리 부분과 본존불 왼쪽 어깨 윗부분 광배 등 여러 곳에 폭 0.5mm의 균열이 발생해 보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애불상의 균열이 처음 확인된 것은 2006년이었으나 풍화 방지를 위해 1965년 설치한 보호각을 철거하는 작업이 지난해 말 끝나 이번에 보수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문화재청은 “마애불 본존불의 머리 부분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마애불 위쪽의 여러 부분에 가늘고 긴 균열이 많이 발생해 계속 놔둘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균열을 메우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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