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개봉: 22일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케이트 블란쳇

주연: 해리슨 포드

장르: 액션 어드벤처

등급: 12세

내용: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이 최고조에 다다른 1957년.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소련의 한 비행장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일당의 추격을 피해 힘겹게 탈출한다. 존스는 대학에서 고고학 강의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만 정부의 압력을 받고 다시 모험을 시작한다.

20자평: 가장 소중한 보배를 찾았지만 그때 그 시절의 액션은 만날 수 없다 ★★★☆ (정지욱)

66세 근육질 노익장은 볼만하지만 패턴이 너무 익숙하다 ★★★ (동아일보 영화팀)

◆ 날라리 종부전

개봉: 22일

감독: 임원국

주연: 박정아, 박진우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내용: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졸부 홀아버지(이원종)의 아낌없는 애정 속에 자라온 못말리는 여대생 천연수(박정아). 그녀의 장래 계획은 돈 많은 백조 생활을 즐기며 좋은 집안의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뼈대 있는 가문의 3대 독자 이정도(박진우)가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등장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두 사람 앞에 집안 간 문화 충돌이 기다린다.

20자평: 날라리 종부만큼이나, 믿는 구석은 스타(?)뿐인 날라리 영화 ★★☆ (정지욱)

◆ 나이트 버스

개봉: 22일

감독: 다비데 마렌고

주연: 지오바나 메로지오노, 바레리오 마스탄드레아

장르: 로맨스 누아르 코미디

등급: 15세

내용: 자기 자신만을 믿는 미모의 도둑 레이라는 한 남자를 유혹해 여권과 돈을 훔친다. 그러자 곧 마피아 조직과 국가 정보기관이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훔친 여권과 지갑을 돌려줬는데도 추적은 계속된다. 달아나던 그녀는 프란츠가 운전하는 나이트버스에 뛰어든다. 프란츠는 아름다운 마지막 승객 레이라와 하룻밤을 보낸 뒤 영문도 모르고 함께 도주한다.

20자평: 소심한 버스운전사가 대담하게 펼치는 다사다난한 이틀 밤 이야기 ★★★☆ (정지욱)

◆ 겟 썸

개봉: 22일

감독: 제프 왈드로

주연: 숀 패리스, 엠버 허드

장르: 액션 멜로

등급: 12세

내용: 제이크(숀 패리스)가 플로리다로 전학 온 첫날. 그는 자신의 싸움 장면이 담긴 손수제작물(UCC) 영상 때문에 전교생의 주목을 받는다. 학교 퀸카 바하(엠버 허드) 역시 제이크에게 마음이 끌린다, 학생들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파이트 클럽에서 만난 학교 최고의 파이터 라이언(캠 지건뎃)은 제이크에게 결투를 제안한다.

20자평: 젊은 혈기 넘치는 격투기와 연애담을 버무린 엔터테인먼트용 영화 ★★★ (황영미)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①24일 오후 8시 ②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02-541-7110) ③ 4만∼15만 원 ④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제로 무대, 관객 수용 면에서 국내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을 보여준다. ‘꿈’ ‘친구여’ 등 친숙한 히트곡을 부른다.

◆ 김동률 2008 콘서트 ‘모놀로그’

①25일 오후 6시 반 ②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2-747-1252) ③ 6만6000∼11만 원 ④ 4년 만에 5집 앨범 ‘모놀로그(Monologue)’를 발매하면서 돌아온 김동률. 타이틀곡인 발라드 ‘다시 시작해 보자’와 함께 소편성의 어쿠스틱한 곡들을 노래한다.

◆ 이승환 콘서트 ‘라스트 슈퍼히어로’

①24일 오후 6시 ②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470-6171) ③ 4만4000∼11만 원 ④ 10년 이상 함께 음악활동을 해 온 이승환 밴드와 6인조 댄싱팀이 출연한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2층 객석까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보조무대도 등장한다.

◆ 양희은 콘서트 ‘소풍’

①30일 오후 8시 ②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02-522-9933) ③ 6만6000∼7만7000원 ④ 통기타 하나로 서정과 서사를 넘나드는 양희은의 콘서트.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하얀 목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을 부른다.

■ PERFORMANCE

◆ 야키니쿠 드래건

①25일까지 ②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02-580-1300) ③ 2만∼4만 원 ④ 일본의 대표적인 극작가 정의신과 한국의 신예 연출가 양정웅의 공동 연출. 1960년대 말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 한국식 곱창집을 운영한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 신철진, 지바 데쓰야, 고수희 등 한일 배우 출연.

◆ 순교자

①6월 1일까지 ②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02-399-1111) ③ 2만5000원 ④ 김은국의 소설 ‘순교자’를 무대에 올렸다. 6·25전쟁 중 공산당에 죽음을 당한 12명의 목사와 살아남은 2명의 목사 이야기. 인간의 삶에서 환상의 의미를 묻는다. 정진수 연출, 박기산 박봉서 등 출연.

◆ 헬로우 비보이-행복한 여자

①6월 7일까지 ②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02-588-7520) ③ 2만∼2만5000원 ④ 댄스컴퍼니 미디우스의 창단 공연.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현대무용, 발레, 비보이, 힙합을 하나의 이야기로 녹여낸 작품. 이광석 김종완 서지희 등 출연.

◆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

①6월 18일까지 ② 서울 나온씨어터(02-3675-3677) ③ 1만5000∼2만 원 ④ 극작가집단 ‘독’에서 활동하는 박춘근의 대학로 데뷔작. 폭설로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인 가족이 서로 벽을 허물고 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 민준호 연출, 우지순 김지현 등 출연.

■ CLASSICAL

◆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①23일 오후 8시 ②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③ 3만∼7만 원 ④ 피아니스트, 작곡자, 지휘자로 활약하는 크로스오버의 살아 있는 거장 클로드 볼링(78)의 내한공연. 플루트, 첼로를 위한 작품, 다양한 재즈 스탠더드 곡집 등 세 편의 시리즈를 한곳에서 본다.

◆ 서울시향과 폴 메이어 & 유진 우고르스키

①27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세종문화회관(02-3700-6300) ③ 1만∼5만 원 ④ 클라리네티스트 폴 메이어가 서울시향을 지휘. 샤브리에 광시곡 ‘스페인’, 랄로 스페인교향곡 d단조(바이올린 협연 유진 우고르스키) 등.

◆ 팝페라 ‘더 텐 테너스’

①24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63-2466) ③ 4만∼15만 원 ④ 호주의 브리스베인 음악원을 졸업한 젊은 테너 10명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영화 ‘늑대와 춤을’,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 중 ‘만물상의 노래’와 같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영화음악 등.

◆ 성남국제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

①23일∼6월 1일 오후 7시 반 ②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031-783-8000) ③ 1만∼2만원 ④ 23일 일본 도호아카데미 오케스트라, 24일 서울유스오케스트라, 27일 중국 중앙음악원 오케스트라, 28일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29일 독일 융에신포니에 베를린 등.

■ EXHIBITION

◆ Reflective surface-이지현 전

①6월 12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 서울(02-723-6190) ③무료 ④로마의 콜로세움과 뉴욕의 MOMA 등 익숙한 공공 장소와 작가 자신의 사적인 공간 및 사물이 녹아들면서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다층적 시공간이 얽혀든 회화에서 발견되는 즐거움.

◆ 오산 홍성모 전

①29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우림(02-733-3738) ③무료 ④담백하고 유려한 묵필법과 현대의 실경화풍이 하나로 어우러진 수묵화. 수십 번 현장을 답사해 그려낸 직지사와 개심사 등 우아하고도 정겨운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이 배어나온다.

◆ 수전 더게스 전

①6월 5일까지 ②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 조현화랑(02-3443-6362) ③무료 ④가장 오래된 사진기법인 포토그램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영국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강과 나무, 밤 풍경을 찍은 18점의 사진은 자연의 맨살을 보는 듯한 시적 감흥을 안겨준다.

◆ Vol 1-중국 현대미술과의 소통전

①6월 18일까지 ②서울 강남구 논현동 워터게이트 갤러리(02-540-3213) ③무료 ④장샤오강, 웨민쥔, 쩡판즈 등 중국 블루칩 작가 7인의 작품 17점.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교수 왕화샹은 국내 처음 소개되는 화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