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아랍문화축전’ 열린다…내달 5∼8일 국립극장

  • 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알제리 민속무용단의 전통 무용공연. 사진 제공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알제리 민속무용단의 전통 무용공연. 사진 제공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아랍문화와의 교감의 장이 마련된다. 6월 5∼8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아랍문화축전’. 알제리 리비아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아랍 5개국의 전통 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개막작으로 알제리민속무용단이 민속춤과 음악을 소개한다. 화려한 전통의상과 장신구로 치장한 무용수들의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알제리의 춤’, 성공적인 올리브 수확을 기원하는 ‘커바일 댄스’ 등이 공연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성 전통검무단 공연도 볼거리다. 전갈이나 뱀에 물렸을 때 치료사가 오기 전까지 잠들지 않게 하기 위해 불렀다는 노래 ‘삼리’, 춤을 엮은 ‘알 다와세르 삼리’, 뱃사람들의 긴 항해와 귀환을 소재로 한 검무 ‘알 사바트’ 등을 보여준다.

물동이를 이고 여러 자세로 균형을 맞춰가는 여자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은 리비아 국립민속예술단의 ‘물동이 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들의 유혹의 춤인 요르단 하일 전통공연단의 ‘알 마후샤’, 모로코 ‘탕제 안달루시아 오케스트라’의 안달루시아 지역 전통음악 공연…. 이국적인 아랍의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춤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무료. 02-3216-1185, www.arabculturalfest.com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