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9단은 중국 베이징 둥팡원화(東方文化)호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조한승 9단에게 270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둬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조 9단은 2005년에 이어 또 한 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9단과 조 9단은 결승전을 앞두고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상금 250만 엔(약 2500만 원)과 준우승 상금 50만 엔(약 500만 원)을 중국 쓰촨 성 지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기사가 세계대회 상금을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