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화 찾기]극영화… 메이킹 필름… ‘헤드윅’의 모든 것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좋든 싫든: 헤드윅 이야기’는 뮤지컬 ‘헤드윅’의 탄생, 영화 제작과 영화제에서의 이야기, 영화의 삭제 장면을 모은 다큐멘터리다. 사진 제공 시네마 상상마당
‘좋든 싫든: 헤드윅 이야기’는 뮤지컬 ‘헤드윅’의 탄생, 영화 제작과 영화제에서의 이야기, 영화의 삭제 장면을 모은 다큐멘터리다. 사진 제공 시네마 상상마당
‘헤드윅’ 존 캐머런 미첼이 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온다.

‘헤드윅’은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인생 역정을 그린 록 뮤지컬 영화. 2002년 국내 개봉돼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야기를 음침하지 않게 공론화함으로써 하나의 ‘사건’을 만들었다. 2005년 한국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은 수차례 반복 관람하는 마니아 관객을 양산했다.

1994년 원작 뮤지컬의 대본을 쓰고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 미첼은 2000년 영화에서 감독과 주연을 맡아 다음 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12∼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존 캐머런 미첼 특별전’에서는 미첼의 극영화 ‘미스플레이스드’ ‘헤드윅’ ‘숏버스’와 ‘헤드윅’의 메이킹 필름 ‘좋든 싫든: 헤드윅 이야기’ 등 다큐멘터리 4편, ‘내 생애 첫날’ 등 4개의 단편이 소개된다.

16일 오후 8시 라이브홀에서는 한국 인디밴드 ‘보드카 레인’이 미첼의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있다. 영화 예매와 공연 관람 신청은 www.sangsangmadang.com에서. 02-330-6200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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