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플라스틱 지붕 어때요

  • 입력 2008년 6월 11일 02시 58분


누군가 걸어 놓은 낡은 시계. 방수 기능은커녕 유리조차 온데간데없지만, 뭐 어때요. 플라스틱통으로 만든 지붕도 있는걸요. 비에 젖지 말고 햇빛에 색 바래지 말라는 따스한 마음이 담겼지요. 매일 만나는 시계에서도 가끔 온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 삼청동의 한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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