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감사 오늘 착수

  • 입력 2008년 6월 11일 02시 58분


감사원이 11일부터 KBS 운영실태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10일 오전 감사원 행정심판위원회가 KBS가 제기한 ‘감사취소 청구 및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데 따라 11일부터 20여 명의 감사 요원을 투입해 KBS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심판위 회의 결과 KBS 감사 실시 결정은 감사계획 수립, 감사 실시 등 일련의 감사업무 과정의 일부로서 행정심판 대상인 ‘처분’에 해당하지 않아 ‘감사취소 청구’를 각하 처리했다”며 “집행정지 신청도 본안 심판청구가 부적법하기 때문에 역시 각하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정심판위는 감사원 사무총장, 교육원장, 연구원장 등 내부 3명과 외부 4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각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2004년 이후 KBS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최근 KBS의 부실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KBS 국민감사청구가 접수됨에 따라 경영상 문제를 포함해 기관 운영 전반에 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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