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의 노트에는 주위 사람에 대한 부러움이 가득 적혀 있다. “형은 축구를 잘해. 슛만 하면 골인이야. 옆집 애는 노래를 잘 불러. 내 동생은 수학을 잘해. 난 축구도 못해. 노래도 못 불러. 수학도 못해.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하지만 엄마의 한마디에 댄은 하늘을 날 것 같다. “참 잘 썼구나. 이 글은 노래처럼 아름다워.”
댄은 이제 새로운 꿈을 꾼다. “난 글쓰기가 좋아. 우리 형과 옆집 애와 동생이 잘하는 일들을 이야기로 쓸 테야.” 칭찬의 힘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그림책.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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