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엉이도 호랑이도 닭들도 커피를 마시고 있다. 동물을 소재로 우리 일상과 삶을 우화적으로 풍자해 온 안윤모의 ‘커피홀릭’전에서 만나는 그림들이다. 18일∼7월 2일 서울 선화랑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그는 바쁜 일상에 부대끼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안겨주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팝아트적 그림으로 펼쳐놓는다. 갤러리 1층은 카페로 꾸며 커피향과 더불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2-734-0458
■ 누드와 정물로 유명한 일본 사진작가 핫토리 후유키의 개인전이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리씨 갤러리에서 열린다. 회화주의 사진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그의 작품에서는 우아함과 기괴함이 조화를 이룬다. 02-3010-0467
■ 제주 건강과 성박물관은 8월 31일까지 여성의 몸이 가진 아름다움을 누드화로 표현해 온 화가 류용도의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지난 7년여 동안 작업해 온 100호 이상 대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누드화는 ‘고전적인 이미지의 누드화가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누드화’라는 평을 듣고 있다. 064-792-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