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硏 워크숍 “한국은 아시아서 美의 중심축 국가”

  • 입력 2008년 6월 18일 02시 57분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공동 주최로 17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북핵문제 전망과 한미동맹의 미래’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이홍구 전 총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공동 주최로 17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북핵문제 전망과 한미동맹의 미래’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이홍구 전 총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한국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중심축 국가(pivotal country) 역할을 할 것이고 한미동맹은 여러 안팎의 도전 요인에도 불구하고 양국 지도자와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는 17일 아산정책연구원과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이 공동으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북핵문제 전망과 한미동맹의 미래’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 교수는 “미국은 중국 러시아 등 대륙세력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양세력 간 대결이 공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한국과의 동맹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의 ‘중심축 국가’ 역할론을 설명했다.

노무현 정부가 제시했다가 오해를 샀던 ‘균형자(balancer)’ 역할 대신 한국은 한미동맹을 축으로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 국무부 차관보로서 북-미 협상을 이끌었던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은 “북한은 미국의 차기 정권을 기다리지 말고 타협을 희망하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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