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는 결의안에서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를 언론이 즉각 자유롭게 보도하도록 해 인명구조 및 구호활동을 지원하게 해달라고 각국 정부에 촉구했으며 막대한 홍수 피해를 본 미얀마 정부가 사이클론을 조기 경보하지 않고 외신의 접근을 차단한 것을 비판했다.
IPI는 쓰촨(四川) 성 지진 보도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내외신의 취재를 폭넓게 허용한 것은 좋게 평가하나 희생자의 증가를 부실 건축이나 부패와 연결하는 보도는 통제해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IPI는 프랑스에서 지난 1년간 5명의 기자가 취재원 공개 압력을 받았다며 민주주의가 확립된 유럽에서조차 취재원 보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포퓰리즘’ 채택 보류
한편 IPI 이사회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포퓰리즘과 메이저 신문의 공정 보도를 위협하는 시도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논의했으나 채택은 보류됐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