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나라는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 재생 에너지만 쓰는 이곳엔 정의로운 환경 지킴이 고그린맨이 있다. 하지만 석유, 석탄 시대로 되돌아가기 원하는 석유통 회장과 공갈 진둑이 의원, 공해 박사가 번번이 각종 음모를 꾸며 덤벼든다. ‘왕대박 쇼핑센터’를 지으며 은근슬쩍 화력 발전소를 끼워 넣으려고 하고, 이산화탄소를 쏘아대거나 물에다 화학 약품을 타기도 한다. 고그린맨과 과학자 짱슈타인 박사, 꼼꼼 재활용 아저씨 등은 이에 맞서 새로운 발명품들로 그들을 물리친다.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시의성 있는 이 동화는 열한 살짜리 소년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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