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 6학년)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가 로마인이었다면? 만약에 십자군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역사에 가정은 필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의 한 국면마다 가장 특징적인 면을 뽑아서 ‘만약 ∼이 없었다면?’이라고 계속 질문한다. 가정 자체보다는 그 질문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인다. 로마의 기독교 탄압과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 칙령을 설명한 후 ‘예수가 로마인이었다면 기독교는 좀 더 빨리 전파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십자군전쟁 과정과 교황과 국왕의 권력관계 변화를 알려주고 ‘십자군전쟁에서 승리했다면 교황과 귀족의 힘이 세져 중세가 오래 지속됐을 것’ 이라고 결론 낸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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