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박영준 전 비서관의 작심 토로… 신동아 7월호

  • 입력 2008년 6월 21일 03시 01분


이번 호는 박영준 전 대통령기획조정비서관이 “청와대 참모 인선 과정에서 정두언 의원이 50명가량의 명단을 인선팀에 전달했다. 나중에 보니 그중 30명 정도가 관철됐다”는 주장이 실렸다. 이에 이상득 의원과 박 전 비서관을 상대로 권력 사유화 및 인사전횡 의혹을 터뜨린 정 의원도 인사개입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박 전 비서관은 정 의원 폭로가 있기 일주일 전 통화에서 “정 의원이 추천한 사람이 청와대에 제일 많이 들어왔다. 그가 청와대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항변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비슷한 시기에 현대건설에 입사했던 이상백 전 미국 벡텔사 부사장이 “이명박 신화는 없었다. 사장 시절 이라크와 계약을 잘못해 현대건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한 인터뷰도 실렸다.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을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인 및 연금수혜 인구가 늘어나면 기후가 온화하고 휴양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이 각광받는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도 은퇴 뒤 집값, 물가가 싼 남해안에서 여생을 보내려는 인구가 늘게 되리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만사형통(萬事兄通)’이란 신조어를 낳은 이상득 의원 철저탐구, 국정원 신입직원훈련 언론사 최초 동행취재, ‘한국판 빠삐용’ 베트남전 포로 박정환의 격투 인생 등도 실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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