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3집 티저영상 불법유출돼 ′곤혹′

  • 입력 2008년 6월 22일 19시 33분


톱스타 이효리의 3집 티저 영상이 미완성 상태에서 유출돼 소속사가 최초 유출자 파악에 나섰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22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관련 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이효리 3집 티저 영상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현재 유출 경로를 파악중이다. 해당 영상에는 이효리가 3집 재킷에 담기 위해 하와이에서 촬영한 스틸 이미지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그간 작업해 왔던 음원 등이 담겨 있다.

뮤직비디오 및 CF 연출로 유명한 차은택 감독이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섹시하면서도 트렌디한 이효리의 매력을 담아낸 이 영상은 오디오 작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버전이다.

24일 완성본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엠넷미디어 측은 “해당 티저 영상이 판매를 위해 제작한 영상은 아니지만 엄연히 저작권자가 존재하는 저작물”이라며 “잇따른 음원 불법 유포 사건과 함께 심각한 저작권 침해 사례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음악 업계 전반에 미치는 타격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네티즌들의 올바른 저작권 의식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효리 역시 소속사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 온 영상이 완성도 채 되기 전에 유출돼 너무 속상하다. 막바지 작업 중인 앨범 음원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협조 부탁드린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근 자우림, 트랜스픽션, 에픽하이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원이 발표 전 유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한편, 이효리 3집은 다음 달 중순 발매될 예정이며 옥주현, 김건모 등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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