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은 지난 20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방송 중간 초대 가수 자우림의 김윤아와 자식 이야기를 나누던 중 “딸(3)하고 키스하다 혀를 넣어 (아내에게) 혼나기도 한다. 혀를 넣으면 딸이 ‘혀 빼’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아동 학대다”, “공영 방송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던 것.
이에 윤도현의 아내 이 씨는 23일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도현 씨는 팔불출이라고 할 정도로 딸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게시판과 인터넷 기사, 댓글들을 보며 도현 씨가 큰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늘 아빠의 목에 달아 붙던 아이가 주변만 맴돌고 있다”며 “‘키스’라든지 ‘혀’라는 엉뚱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를 방송에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 하지만 오해는 말아 달라. 서로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아빠와 딸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