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카는 새가 되고 싶었어. 새가 넓은 하늘을 날아가듯 남카도 세상을 힘차게 뛰어다녔지. 남카는 당당하게 살다가 새가 되었단다.” 남카가 살던 티베트는 사람이 죽으면 산 위로 옮겨 독수리가 먹게 한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폴리네시아, 인도, 몽골, 한국 등 여섯 지역의 장례 문화를 소개했다. 폴리네시아의 수장, 북아메리카의 수목장(나무 아래 묻는 장례 방식) 등 지역마다 환경과 전통이 서로 다른 문화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