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문화, 東亞 위로 방문”…데일리 서프라이즈 오보

  • 입력 2008년 6월 30일 02시 58분


“사실확인 안해” 뒤늦게 사과

친노(親盧) 성향의 정치 칼럼을 써 온 서영석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데일리 서프라이즈’가 27일 오후 동아일보와 관련해 오보를 냈다가 사과했다.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27일 오후 6시경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방문해 전날 밤과 새벽 촛불집회 참가자들로부터 봉변을 당한 두 신문을 위로하고 사과했다”고 전했으나, 이 기사 중 동아일보 부분은 사실과 다르며 유 장관은 동아일보를 방문하지 않았다.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28일 0시 무렵 문화부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해당 기사에서 동아일보 부분을 삭제했으며 29일 오후 1시경 관련기사 하단 편집자주를 통해 “문화부 장관실이 조선일보에는 갔으나 동아일보에는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장관실과 동아일보에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서프라이즈 측은 “(당초 기사를 쓸 때) 장관실 관계자의 말을 믿고 장관실과 동아일보에 유 장관이 실제 방문했는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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