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제2의 김제동을 찾습니다”

  • 입력 2008년 7월 2일 07시 44분


‘제2의 유재석 김제동을 찾습니다.’

대경대(경북 경산시)가 방송이나 각종 행사의 진행자를 양성하는 3년 과정의 ‘방송 MC과’를 신설했다.

대경대는 1일 “MC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과를 독립적으로 개설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예능 프로그램의 성장세에 비해 전문 MC의 배출이 부족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에는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노홍철 등 예능계에서 널리 알려진 MC가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이자 예능 프로그램 유명 작가인 김일중(40) 씨가 전임교수로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방송 및 프로그램 진행 실무 △웃음 개발론 △MC직업학 △뉴스와 창의성 등이다. 수시 1학기 모집(14∼23일)은 내신과 실기를 50%씩 반영해 30명을 선발한다.

김건표(39) 학과장은 “지역 출신으로 왕성한 MC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제동(경북 영천 출신), 방우정(대구 〃) 씨의 뒤를 이을 MC의 등용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MC에 재능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20, 21일 전국의 초중고교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명 MC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에서 ‘신인 발굴 MC 체험 열전 프로젝트’를 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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