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짧은 삶을 마치고…

  • 입력 2008년 7월 3일 03시 00분


저는 휴대전화입니다. 세상에 첫선을 보인 지 20년이 됐습니다. 그 당시에는 200만 원 정도의 초고가 품목이었지만, 지금은 흔하디흔한 물건이 됐습니다. 유행이 빠르게 변하면서 수명도 갈수록 짧아져 한 해에 저같이 버려지는 휴대전화가 200만 대나 됩니다. 이제 수명을 다했지만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잊지 않을 겁니다.

―경기 안성시 통신회사 물류창고에서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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