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의 명화-디나’(밤 1시 5분)=행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난 디나(마리아 보네비)는 어릴 적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게 된다. 분노에 찬 그녀의 아버지는 어린 소녀 디나를 무관심 속에 방치하며 학대한다. 그녀는 세상과 단절된 채 야생의 처녀로 성장한다.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을 사랑하는 그녀에겐 과외선생 록이 유일한 친구다. 록이 떠난 뒤 아버지의 친구 제이콥(제라르 드 파르디외)은 디나의 독특한 매력에 매료돼 그녀와 결혼한다. 행복은 잠시뿐, 디나에게 불행한 일이 계속 일어나지만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원제 ‘Jeg er Dina’(2002년 노르웨이, 감독 올레 보르네달, 19세 이상 시청가).